책임과윤리1 〈자백의 대가〉 7화 분석|살인이 아니라 죄의 주인이 바뀌는 순간 범죄 드라마를 보면서“누가 범인인가”보다“누가 그 죄를 떠안게 되었는가”가 더 무섭게 느껴진 적이 있을까요.자백의 대가 7화는살인의 진실을 추적하는 회차가 아닙니다.이 에피소드는 하나의 죄가 어떻게 특정 인물에게 귀속되는지,그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.비 오는 길에서 시작해“그 아이 죽었어요”라는 말로 끝나는 이 회차가왜 이렇게 불편하게 남는지,이번 글에서는 그 구조를 차분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.오프닝 ― 비 오는 길과 연결되지 않는 전화비 오는 밤, 막힌 도로 위에서 반복되는 말들.“왜 안 가.”“시간이 벌써…”이 대사들은 정보를 설명하지 않습니다.대신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감각만을 남깁니다.7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.이미 끝난 사건과,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사이의 간극으로 말입니다.이미 .. 2026. 1. 13. 이전 1 다음